독서 후기 297

<일본사를 움직인 100인>을 읽고...

을 읽고... 쇼토쿠 태자로부터 미야자키 히야오까지 일본을 움직인 사람들 임은경 엮음/ 송원범. 김보한 . 신동규. 전성곤 감수 청 앙출 판사 올여름은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그래서 8월 한 달은 책을 열어 볼 기회도 적었다. 그러나 600여 페이지 되는 이 책을 읽은 것은 큰 소득이다.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고대 로마 역사나 영국 그리고 미국의 역사에 대한 이런저런 책을 읽었지만 가장 가까운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읽은 적이 없었다. 겨우 이원복 교수가 쓴 만화 시리즈인 일본 편을 읽은 것이 기억에 남을 정도여서 부끄럽다. 가끔 이런저런 자리에서 일본인들이 손꼽아 추앙한다는 명장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 사람의 이름은 여러 번 듣기도 했지만 이 세 사람의 활동 ..

독서 후기 2020.06.09

<존재의 증명>을 읽고...

을 읽고... 2018 제42회 이상문학상 우수상 정지아 문학사상사 2020. 06. 07. 이제 출근하여 일하지 않고 집에서 노는 일에도 조금 적응이 된듯합니다. 뒤돌아 보면 일하는 게 제일 쉬운듯합니다. 왜냐면 일하기 시작하면 대부분 하루 중에서 많은 시간을 차지하고 금전적으로 보상도 따르며 더구나 자신이 제일 잘 아는 일이므로 시간도 잘 가고 마음도 편한가 봅니다. 가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요. 출근하여하는 일 이외에 시간을 보내기로는 등산, 운동, 친구 만나기 등이 있으나 매일 줄기차게 할 수도 없고 더구나 육체적 활동만으로는 만족을 느낄 수 없지요. 그래서 책 읽기, 음악 듣기, 이런저런 글쓰기 등이 정신적 위안이 되고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가 봅니다. 회사 일할 때 보다 책 읽기의 속..

독서 후기 2020.06.07

2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2부 을 읽고...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 Wolfgag von Goeth(1749~1832, 83) 박찬기 옮김 민음사 2020. 06. 01. 1부에서는 소설의 탄생 배경을 소개하였으나 이제 이 작품의 내용을 요약해 본다. 글쓰기 방법이 지금과 달라 소설 속 주인공 베르테르가 절친한 친구 빌헬름에게 쓴 편지를 공개하는 형식이며 편집자의 글도 보이며 그래서 소설 시작 전에 '빌헬름의 글'도 나온다. 전체 1권과 2권으로 나뉘었으나 큰 의미는 없고 베르테르가 로테를 단념하기 위해 로테가 사는 고장을 떠나 다른 곳의 궁정에서 일하는 내용부터 2부의 시작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들은 롯데 껌으로 롯데가 익숙하고 그렇게 표기하지만 이 번역본은 로테로 표기하여 조금 어색하게 보이기도 한다. 1771년 5월..

독서 후기 2020.06.07

1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1부 을 읽고...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 Wolfgag von Goeth(1749~1832, 83) 박찬기 옮김 민음사 2020. 06. 01. , 이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도 제목은 알고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나 역시 명성에 이끌려 20대 초반에 읽었으나 감수성이 부족했었는지 별 감흥이 없었고 기억에 남는 내용으로는 노란 조끼를 입고 권총 자살했으며 사랑했던 처녀가 사를 롯데였다 정도이다. 어느 글에서 읽은 바로는 롯데 그룹 창업자이신 신격호 회장님이 어릴 때 문학소년으로 이 소설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일본으로 건너가 추잉 껌을 만들면서 상품명으로 롯데를 썼고 회사가 커지자 아예 회사 이름도 롯데로 했다 한다. 이 내용이 맞는지 아닌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만일 사실이라면..

독서 후기 2020.06.07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읽고...

을 읽고... 제임스 조이스/ 이상옥 옮김 민음사 2019. 06. 03. 어느 시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던 소설가와 소설 작품이 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대부분 잊히기도 하지만 오직 독특하고 인류 보편성을 지닌 작품만이 생명력을 유지하여 소위 명작으로 클래식,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세월을 뛰어넘어 읽히고 있다. 제임스 조이스의 도 1914년 영국의 지에 연재된 다음 1916년 출간되어 이제 100년이란 긴 세월이 지났다. 당시 많은 사람들의 비난과 혹평을 받고 금서 목록에 오르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고전 명작의 반열에 올라 작가 제임스는 물론 작가의 고국 아일랜드의 문학적 지위까지도 드높이고 있다. 사실 아일랜드는 국토 면적, 인구, 국력이 유럽 국가들 중에서 쉽게 말하여 10위 ..

독서 후기 2020.06.01

<묘지 위의 태양>을 읽고...

을 읽고... 이태동 에세이 동서문화사 2010. 04. 10. 이 책을 지은 이태동교수는 1939년 출생이니 이제 82세이며 경북 청도군의 어느 작은 시골에서 태어나 D시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다니 아마 대구인 것 같으며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에세이를 읽다 보면 자신이 자란 시골과 집안 이야기가 꽤 여러번 나온다. 할아버지가 한학과 영문서적을 읽었다는 내용으로 보서 할아버지가 일본에서 공부 할 정도로 부유했었으나 가세가 기울고 아버지가 몸이 약해 지내다 일찍 세상을 떠나 어린 이태돟은 어렵게 공부했다 한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책 읽는 모습과 가르침이 바탕이 되어 어릴적부터 책 읽기를 즐기고 가까이하여 서울로 유학까지 했다 한다. 한편 20대 후반에 영어르 게속 공부하여 큰 희망이 없다 생각하여..

독서 후기 2020.05.26

<공항에서 일주일을, A Week at the Airport> 히드로 다이어리

히드로 다이어리알랭 드 보통/ 정영목 옮김청미래2012. 09. 29. 2009년 영국 런던의 관문인 히드로 공항을 소유한 다국적 기업에서 작가 알랭 드 보통에게 공항에서 일주일 상주하면서 자료를 모아 글을 쓰도록 소위 '히드로 상주작가'를 제안하여 쓴 책이다. 스위스 취리히 출신이지만 영국에서 대학교를 수학하고 많은 작품을 영어로 쓰며 영국에서 살면서 많은 나라에 독자를 두고 있는 국제적인 작가이다 보니 세계적으로 큰 공항에 속하는 히드로 공항 상주작가에 걸 맞는 인물이다. 내가 어느 독서후기에서도 밝혔듯이 작가는 특이하게도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에 많은 독자를 두고 있으며 그가 어느 책 서문에서 한국에서 거둔 인세가 자신의 집 구입에 도움이 되었다고 감사의 말까지 할 정도이다. 하여튼 나도 이 작가의..

독서 후기 2019.10.25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를 읽고...

를 읽고...알랭 드 보통 / 정영목 옮김청미래2012. 08. 06. 책 뒤의 역자 후기를 보면 영국에서는 , 미국에서는 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며 국내에서는 1995년 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으나 2002년 개정판으로 다시 라는 제목과 역자를 바꾸어 재출간하였다고 소개하였다. 그러고 보면 첫 출간으로부터 20년이 지났으며 드 보통이 23살 쯤 펴낸 책이다. 이 책을 필두로 알랭 드 보통이 쓴 사랑과 관련한 , , 를 흔히 ‘사랑의 4부작’이라 하며 인기가 높다. 저자는 스위스 취리히에서 태어났지만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여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여러 권의 책을 써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는 작가에 속한다. 사실 나는 그 동안 작가의 책..

독서 후기 2019.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