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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를 움직인 100인>을 읽고...

을 읽고... 쇼토쿠 태자로부터 미야자키 히야오까지 일본을 움직인 사람들 임은경 엮음/ 송원범. 김보한 . 신동규. 전성곤 감수 청 앙출 판사 올여름은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그래서 8월 한 달은 책을 열어 볼 기회도 적었다. 그러나 600여 페이지 되는 이 책을 읽은 것은 큰 소득이다.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고대 로마 역사나 영국 그리고 미국의 역사에 대한 이런저런 책을 읽었지만 가장 가까운 일본의 역사에 대해서는 제대로 읽은 적이 없었다. 겨우 이원복 교수가 쓴 만화 시리즈인 일본 편을 읽은 것이 기억에 남을 정도여서 부끄럽다. 가끔 이런저런 자리에서 일본인들이 손꼽아 추앙한다는 명장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세 사람의 이름은 여러 번 듣기도 했지만 이 세 사람의 활동 ..

독서 후기 2020.06.09

<존재의 증명>을 읽고...

을 읽고... 2018 제42회 이상문학상 우수상 정지아 문학사상사 2020. 06. 07. 이제 출근하여 일하지 않고 집에서 노는 일에도 조금 적응이 된듯합니다. 뒤돌아 보면 일하는 게 제일 쉬운듯합니다. 왜냐면 일하기 시작하면 대부분 하루 중에서 많은 시간을 차지하고 금전적으로 보상도 따르며 더구나 자신이 제일 잘 아는 일이므로 시간도 잘 가고 마음도 편한가 봅니다. 가끔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겠지요. 출근하여하는 일 이외에 시간을 보내기로는 등산, 운동, 친구 만나기 등이 있으나 매일 줄기차게 할 수도 없고 더구나 육체적 활동만으로는 만족을 느낄 수 없지요. 그래서 책 읽기, 음악 듣기, 이런저런 글쓰기 등이 정신적 위안이 되고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가 봅니다. 회사 일할 때 보다 책 읽기의 속..

독서 후기 2020.06.07

2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2부 을 읽고...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 Wolfgag von Goeth(1749~1832, 83) 박찬기 옮김 민음사 2020. 06. 01. 1부에서는 소설의 탄생 배경을 소개하였으나 이제 이 작품의 내용을 요약해 본다. 글쓰기 방법이 지금과 달라 소설 속 주인공 베르테르가 절친한 친구 빌헬름에게 쓴 편지를 공개하는 형식이며 편집자의 글도 보이며 그래서 소설 시작 전에 '빌헬름의 글'도 나온다. 전체 1권과 2권으로 나뉘었으나 큰 의미는 없고 베르테르가 로테를 단념하기 위해 로테가 사는 고장을 떠나 다른 곳의 궁정에서 일하는 내용부터 2부의 시작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들은 롯데 껌으로 롯데가 익숙하고 그렇게 표기하지만 이 번역본은 로테로 표기하여 조금 어색하게 보이기도 한다. 1771년 5월..

독서 후기 2020.06.07

1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읽고...

1부 을 읽고... 요한 볼프강 폰 괴테 Johan Wolfgag von Goeth(1749~1832, 83) 박찬기 옮김 민음사 2020. 06. 01. , 이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도 제목은 알고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나 역시 명성에 이끌려 20대 초반에 읽었으나 감수성이 부족했었는지 별 감흥이 없었고 기억에 남는 내용으로는 노란 조끼를 입고 권총 자살했으며 사랑했던 처녀가 사를 롯데였다 정도이다. 어느 글에서 읽은 바로는 롯데 그룹 창업자이신 신격호 회장님이 어릴 때 문학소년으로 이 소설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아 일본으로 건너가 추잉 껌을 만들면서 상품명으로 롯데를 썼고 회사가 커지자 아예 회사 이름도 롯데로 했다 한다. 이 내용이 맞는지 아닌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만일 사실이라면..

독서 후기 2020.06.07

5 일째, 피게레스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 2020. 01. 19.

5 일째, 피게레스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 2020. 01. 19. 오늘 아침 식사도 'Cafeteria 365'에서 참치를 넣은 크로와상과 커피로 간단히 하고 근처에 있는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에 입장하였다. 사실 나는 달리 작품을 잘 알지 못하고 달리가 스페인 사람인 줄도 몰랐었다. 초현실주의 화가로 이해하기 쉽지 않은 난해한 그림을 그린 사람이라는 정도만 대강 알고 있었는데 피게레스에 가장 유명한 방문 명소라 하여 찾은 것이다. 일반 미술관과 다르게 초현실주의 화가의 명성에 걸맞게 미술관 건물 자체도 독특하였다. 지붕에 크고 하얀 달걀이 여러 개 세워져 있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 텐데 아직도 모르고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바로 중앙 홀이며 대형 천창에서 쏟아지는 햇살에 눈이 부셨으며 사방 벽과 홀 중앙 ..

여행기 2020.06.02

<젊은 예술가의 초상>을 읽고...

을 읽고... 제임스 조이스/ 이상옥 옮김 민음사 2019. 06. 03. 어느 시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던 소설가와 소설 작품이 있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대부분 잊히기도 하지만 오직 독특하고 인류 보편성을 지닌 작품만이 생명력을 유지하여 소위 명작으로 클래식,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세월을 뛰어넘어 읽히고 있다. 제임스 조이스의 도 1914년 영국의 지에 연재된 다음 1916년 출간되어 이제 100년이란 긴 세월이 지났다. 당시 많은 사람들의 비난과 혹평을 받고 금서 목록에 오르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고전 명작의 반열에 올라 작가 제임스는 물론 작가의 고국 아일랜드의 문학적 지위까지도 드높이고 있다. 사실 아일랜드는 국토 면적, 인구, 국력이 유럽 국가들 중에서 쉽게 말하여 10위 ..

독서 후기 2020.06.01

네 째날, 바르셀로나에서 피게레스 2020. 01, 18,

네 째날, 바르셀로나에서 피게레스 2020. 01, 18, 아침 식사도 어제처럼 같은 카페에서 간단히 하고 10시쯤 렌트 카를 인수하기로 하고 그전에 2시간을 잘 보낼 곳이 어딘가 궁리하다 호텔-중양 역-스페인 광장- 몬주익 마법의 분수를 돌아보기로 했다. 스페인 광장의 넓고 시원한 모습을 다시 보고 그곳에서 바라본 몬주익 올림픽 경기장 방향으로 곧게 뻗은 대로의 끝에 경사면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서 있는 궁전 같은 건물도 가 볼 계획이었다. 조금 이른 아침이라 스페인 광장은 자동차 통행량은 적었으나 여기저기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는데 대부분 동양인들이고 멀리 7~8명 젊은이들 모습이 한국사람들 같아서 다가가니 역시 우리말을 하는 젊은이들이었다. 과연 한국사람들은 부지런하여 이른 아침에 관광지에..

여행기 2020.05.31

<Great Expectations>을 다시 읽고...

을 다시 읽고.. Charles Dickens Adopted by Nicole Vittiglio modern Publishing 2020. 05. 11. 서가에 있는 작은 책을 다시 꺼내 읽었다. 표지 바로 뒷장에 2011년 11월 서울문고에서 구입하고 두 번 읽었다는 내가 쓴 기록이 있다. 9년이 흐르고 다시 읽은 셈이다. 오랜만에 충분한 여유 시간이 있어 이런저런 책을 펼쳐 보다가 어렵고 지루한 책은 일단 접어 놓고 어린이들이 읽도록 쉽게 고쳐 쓴 이 책을 꺼내 들었으나 이번에도 한 번 읽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이 꽤 많아서 연거푸 두 차례나 읽었다. 내가 평소 느끼고 있지만 성인용 소설책 보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들이 더 어렵다. 내 생각으론 미국, 영국 할 것 없이 성인들이 점점 책을 읽지 않기..

후기(영문판) 2020.05.27

셋째 날, 바르셀로나 구엘공원/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2020. 01. 17.

셋째 날, 바르셀로나 구엘공원/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2020. 01. 17. 사실 지난번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구엘공원과 파밀리아 성당을 관광해서 다시 가지 않으려 했으나 바르셀로나에 언제 다시 올 기회도 쉽지 않을 듯하여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차에 구엘공원은 아침 이른 시간인 7시 전까지 입장이 무료라 하여 산책 삼아 가기로 했다. 아침 식사는 호텔 근처 현지인들이 아침식사를 하는 카페에 들어가 주변 사람들이 주문하는 메뉴와 같은 것을 하였다. 사실 메뉴라 할 정도가 아니고 크로와상 하나와 스페인식 아메리카노 한 잔이었다. 왜 내가 스페인식 아메리카노라 부르냐면 커피는 에스프레소와 우유를 넣은 라테 그리고 종업원이 아메리카노를 소개하여 처음엔 우리와 같은 커피인 줄 알았으나 막상 나온 커피는 우리..

여행기 2020.05.26

<묘지 위의 태양>을 읽고...

을 읽고... 이태동 에세이 동서문화사 2010. 04. 10. 이 책을 지은 이태동교수는 1939년 출생이니 이제 82세이며 경북 청도군의 어느 작은 시골에서 태어나 D시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다니 아마 대구인 것 같으며 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에세이를 읽다 보면 자신이 자란 시골과 집안 이야기가 꽤 여러번 나온다. 할아버지가 한학과 영문서적을 읽었다는 내용으로 보서 할아버지가 일본에서 공부 할 정도로 부유했었으나 가세가 기울고 아버지가 몸이 약해 지내다 일찍 세상을 떠나 어린 이태돟은 어렵게 공부했다 한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책 읽는 모습과 가르침이 바탕이 되어 어릴적부터 책 읽기를 즐기고 가까이하여 서울로 유학까지 했다 한다. 한편 20대 후반에 영어르 게속 공부하여 큰 희망이 없다 생각하여..

독서 후기 2020.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