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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어원사전>을 읽고...

을 읽고... 박갑천 지음 을유문화사 아주 오래전에 박갑천 전 서울신문사 논설위원이 쓴 같은 이름의 책을 읽은 적이 있고 그때도 퍽 흥미 있게 읽었다. 서점에 들러 같은 저자의 를 발견하고 그 당시와 얼마나 다른 내용이 있나 살펴보고 다시 보는 것도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여 책을 구입하였다. 이 책에서 말에도 고향이 있고 뿌리가 있다는 구절이 나온다. 우리말도 처음 생길 때 나름대로 이유와 원리가 있으며 영어를 비롯한 모든 언어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우리가 평소 생각과 다른 의미를 발견할 수도 있어 흥미 있다. 여기 재미있는 몇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1. '갓' 이나 '가시'는 우리나라 중세시대 '아내'를 일컬었다. :가시버시 2. '갈보'는 갈기를 잘하는(남자를 자주 갈아 치우는) 갈+접미사 보(울보..

독서 후기 2020.12.05

<Shadow Spinner>를 읽고…...

를 읽고… Susan Flercher Aladdin Paperbacks 2020. 09. 17. 거의 2년 전 사무실 동료가 빌려 준 책이다. 처음 몇 페이지 읽다 조금 어려워 뒤로 미루다가 두 번째 다시 시작하여 중간쯤까지 읽었으나 중단하였는데 책을 돌려 달라는 재촉을 받고 세 번째로 처음부터 읽어 이제 마쳤다. 남의 책이라서 모르는 단어를 책에 표시 할 수 없어 대강 줄거리만 읽고 넘긴 셈이다. 처음 생각보다 퍽 흥미 있고 독특한 책이라 새 책을 구입해 다시 천천히 읽을까 한다. 이 책이 다른 책보다 다른 점 중 하나는 총 Chapter 23개 마다 소제목 아래에 Lesson for Life and Storytelling이 대략 반 페이지 정도 나온다. 예를 들자면, Chapter 13은 다음과 같다..

후기(영문판) 2020.10.28

<해변의 카프카, Kafka on the Shore, 하권>을 읽고...

을 읽고... 무라카미 하루키/ 김춘미 옮김 문학사상사 2020. 10. 05. 상권의 후기를 7월 10일 썼다. 오늘이 10월 5일이니 거의 3개월이나 하권 후기 쓰기를 미루고 지낸 셈이다. 그 동안 여러 권 다른 책의 후기를 쓰면서도 차일피일 미룬 이유를 꼭 집어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상권을 다른 사람에게 읽으라 주어버렸고 하권도 곧 주어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오늘 작심하고 후기 쓰기를 시작한다. 다시 하권을 펼처보니 첫 장의 소제목이 이다. 나는 이미 상권 후기에서 호시노와 나카타 이야기를 해버렸다. 그 외에도 하권에 있는 이야기를 상권 후기에 쓰기도 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쓰기로 한다. 에서 다무라 카프카 군은 다카마쓰의 사립도서관 직원인 오시마..

독서 후기 2020.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