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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택리지>를 읽고...

를 읽고... 전라 경상편 신정일 지음 Humanist 우리 역사상 가장 내용이 풍부한 지리 소개서는 조선 숙종 영조 연간의 실학자 이중환(1690~1752)이 쓴 택리지 擇理志이다. 내용은 士, 農, 工, 商의 유래 및 사대부의 역할과 사명을 적은 사민총론, 조선 8도의 위치, 역사적 배경, 지리적 특성, 지역성 지역 인물을 논한 팔도총론, 풍수설을 원용하여 지역의 입지조건의 우열을 다룬 복거 총론,3편으로 구성되었다. 일반인들이 택리지를 단순한 지리서로 간주하나 사실은 근대적 지리, 사회, 문화를 아우른 인문지리서이다. 저자 신성일은 문화 사학자이며 답사가로 지역문화를 발굴하는 작업의 하나로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을 연구하여 재조명하고 한국의 10대 강을 도보로 답사하기로 기획하여 현재 금강, 섬진강, ..

카테고리 없음 2020.09.16

“조선의 뒷골목 풍경- 유쾌한 조선 풍속기행”을 읽고...

“조선의 뒷골목 풍경- 유쾌한 조선 풍속 기행”을” 읽고... 강변관 지음 푸른역사 펴냄 저자 강변관은 비교적 나이가 적은 편인 1958년생으로 한문학을 전공한 부산대학교 교수이다. 전공인 한문학을 공부하면서 부차적으로 얻어진 조선사회 양반과 서민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또는 잘못 알려진 흥미로운 생활상을 저자 특유의 비유를 동원하여 현대와 결부시켜 비교하고 고찰해보는 방식을 즐겨 사용하며 쉽고 재미있게 쓴 책이다. 서설에서 "역사는 현재를 이해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영국의 역사학자이며 의 저자 E. H.카 가 말한 유명한 "역사란 현재와 부단한 대화"라는 말과 같은 맥락이 나는 생각한다. 또한 "인간은 결정된 존재가 아니라 변화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란 말로 역사..

독서 후기 2020.09.07

<Out of My Mind>를 읽고...

를 읽고... Sharon M. Draper Atheneum 2020. 8, 19., 우리 집에 가끔 놀러 오는 초등학교 5학년생이 재미있게 읽었다며 읽어 보라고 놓고 간 책이다. 나는 이런 종류의 미국 어린이들이 읽는 책을 좋아하여 읽기 시작했으나 다른 책 보다 어려웠다. 그 이유로 대화체 문장이 많이 나오고 더구나 최근 미국에서 사용하는듯하지만 나는 잘 모르는 구어체 어휘가 자주 등장하여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책의 전체 내용만 파악하고 대충 넘어갈 수도 있으나 기왕 시간을 들여 읽을 바엔 어느 정도 모르는 부분도 알고 넘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이렇게 어려운 책을 우리나라 초등학생이 어떻게 읽었을까 궁금하여 한번은 사전 없이 대충 읽고 두 번 째는 사전을 보며 한 달 넘게 걸려 읽..

후기(영문판) 2020.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