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고...

깃또리 2006. 7. 12. 09:31
마시멜로 이야기  Don't eat the Marshmallow...Yet !
 
 
내 인생을 바꾼 마시멜로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 엘런 싱어 지음
정지영 옮김
한국경제신문
 
 
 
 
마시멜로[marshmallow]: (식) 양아욱  습지-양아욱
 

 

공기로 부풀린 캔디.

여러 가지 의약용 시럽과 연고에서 시작되었으며 마시멜로(Althaea officinalis)의 뿌리 수액에 설탕과 달걀 흰자를 섞어 만들었다. 현대의 마시멜로 캔디는 콘시럽, 덱스트로오스, 젤라틴, 달걀 흰자를 혼합하여 115℃까지 가열한 다음 휘저어서 원래 부피의 2~3배 정도로 거품을 낸 후 향을 첨가한다. 완성된 것의 점도(粘度)는 씹을 수 있는 정도에서 물렁물렁한 정도까지 다양하다. 단단한 것은 전통적으로 한 입 크기의 베개 모양으로 만들고 쌀가루나 설탕가루를 입혀 포장한다. 때로 요리에 장식으로 얹으며 막대기에 꽂아서 불에 구워먹기도 한다. 더 말랑말랑한 것은 초콜릿을 입힌다. 가장 부드러운 마시멜로는 당의(糖衣)·퍼지·푸딩에 주성분으로 쓰고 아이스크림 윗부분을 장식한다.
 
 

 영문에서 자주 등장하는 서양과자로 나는 알고 있는데 이 책 <마시멜로 이야기>가 몇 주 동안 Bestseller 1위로 차지 하고 있어 손에 들게 되었다.

원래 Bestseller 라는 책들은 대부분 읽기 쉽고 대중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유익을 떠나 요즘 대중적인 기호가 어떠 한지 알기 위해 읽어 보기도 한다.

 

 이 책은 쿠바 이민자의 아들로 교육열이 대단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좋은 회사에 취직하여 일하다 부도에 직면한 회사를 인수하여 대 성공을 거둔 조나단 사장이 자신의 운전수 찰리에게 인생의 성공 지혜를 들려 주는 형식의 이야기이다.

내용은 Fiction이지만 곳곳에 실존 인물의 성공 사례를 끼워 넣어 독자들에게 현실감을 느끼게 하는 수법을 이용하고 있다.

또한 이야기 중간 중간에 주변 묘사를 곁들여 읽는 재미를 더하기도 하였다.

 

 전반적인 책 내용은 눈 앞의 작은 이익인 마시멜로를 성급하게 먹지 말고 인내심을 길러 더 큰 마시멜로를 얻으라는 간단한 이야기이다.

책의 차례를 읽어도 대강 짐작갈 만한 내용이어서 우선 옮겨 본다.

 

1. 당신의 '오늘'을 특별한 '내일'로 만들어라.

 

2. 눈부신 유혹을 이기면 눈부신 성공을 맞이하리라.

 

3.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기꺼이 가라.

 

4. 성공은 준비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마시멜로다.

 

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혹은 '성공'이다.

 

6. 변화한 당신, 성공을 향해 힘찬 닻을 올려라.

 

7. 내일의 성공을 향해 쏴라.

 

8. 성공 이상의 성공을 꿈꾸며.

 

 조나단 사장으로 부터 마시멜로 이야기를 듣고 별다른 희망이 없이 운전수로 만족하던 28 살의 찰리는 고등학교에서 중단한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8 개월 다니던 회사을 그만 두고 플로리다 인터내셔널 대학에 입학한다.

이에 감동한 조나단 사장은 사표를 들고 온 찰리에게 등록금 4 년치를 주고 이에 감격한 찰리는 조나단 사장을 부등켜 안고 빰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장면으로 책은 마무리 하고 있다.

 

 결국 성공을 위해서는 서양에서도 교육, 인내심, 성실 을 내세우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말하고 있는데 워낙 실감 있고 지루하지 않게 쓴 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많은 젊은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는가 보다고 생각했다.

 

 월드컵 응원 열정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우리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에너지를 마음껏 쏟아 낼 수 있는 많은 일자리가 열려 개인과 국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품어 본다.-끝.

'독서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간지 <착한 이웃>을 읽고...  (0) 2006.09.02
산문집<소풍>을 읽고...  (0) 2006.08.27
솔롱고스  (0) 2006.07.09
하루키의 <랑겔한스섬의 하루>를 읽고...  (0) 2006.07.01
장영희교수의 <생일>을 읽고...  (0) 2006.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