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감상기

Portrait of P'ere Tanguy 페르 탱기의 초상화

깃또리 2008. 1. 22. 20:46

 

Portrait of P'ere Tanguy 페르 탱기의 초상화

고흐가 파리에 처음 도착하여 동생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었으나 곧 변화가 있었다. 도착 후 두 째날 고흐는 Julien Tanguy 를 만났는데 그는 동생 테오의 그림 가게와 고흐와 테오가 함께 사는 아파트 중간에 위치한 미술품 가게의 주인이었다. 고흐가 시냑이나 많은 화가들을 만난 곳이 바로 탱기의 이 비좁은 가게였다. 그 가게에는 새로운 생각을 얻을 수 있는 곳이었다. 탱기는 기존 방식이 아닌 그림을 좋아하였고 색다르거나 특별한 그림을 팔았다. 그의 맞잡은 두 손을 무릎 위에 얹고 안경은 상의 윗 주머니에 산뜻하게 꽂고 있는 친절한 사람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의 뒤 벽은 일본 그림이 그려진 벽지로 되어 있다. 고흐가 초상화를 그릴 때 그는 2년 동안 일본 복사 그림을 수집하였고 마침내 그는 탱기씨 뒤에 벽을 덮고 있는 종류의 것들을 수집하여 가지고 있었다. 분명히 탱기씨는 이국적인 작품들을 수집하거나 그의 가게에서 팔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고흐는 자신의 깊은 애호를 표현하기 위해 단순히 초상화 배경으로 삼았을 것이다.

이것들은 딱딱한 초상화에서 생생하게 대조를 이루는 역활을 한다. 탱기씨는 좌우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며 정확하게 켄버스의 중앙에 자리 잡았다. 그의 머리 위에는 일본의 유명한 후지산 복사판 그림이 있다. 탱기씨의 코트 목선과 코트 깃은 세개의 V 자 형태가 있는데 각각은 신성한 산, 그의 벌어지 다리 각도 역시 후지산의 형태를 반복한다. 그의 아래 다른 복사 그림도 그의 자세 모습에 호응하지 않지만 대신 고흐가 그리기 좋아 했던 주제들인 꽃, 인물, 그리고 풍경들을 보여주고 있다.

Van Gohg's Hobby 반 고흐의 취미

일본은 고흐의 취미 대상이 되었다. 그는 일본과 일본의 예술에 대하여 손에 닿는 모든 것을 읽었고 일본은 이상적인 사회라는 신념을 가졌다. 일본의 위대한 예술가들에 자신을 가깝게 다가 가기 위해서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가 수중에 넣었던 가장 재미 있는 일본 그림 몇 장의 복사물을 그리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