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감상기

L'Arli'sienne 아를의 여인

깃또리 2008. 1. 21. 19:55

 

L'Arli'sienne 아를의 여인

 

A Fast Masterpiece 빠르게 그린 명작

 

깊은 잠에 든 겨울 들판에 나갈 수 없어서 고흐는 겨울 동안 인물화에 눈을 돌렸다. 그의 집 근처에서 남편과 함께 카페를 운영하는 사십대에 막 접어든 Madam Ginoux 을 포함하여 주변 인물들을 그렸다. Madam Ginoux는 같은 시기에 고갱과 고흐를 위해 인물화 모델이 되어 주었다. 고갱은 정면을 그려 위엄을 갖춘 여성의 얼굴을 그린 반면 고흐는 살짝 얼굴을 돌린 모습을 좋아해서 의자 허리받이까지 내려 온 넒은 폭의 머리띠를 그가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아마도 화가의 요청으로 부인은 아를 전통 의상을 입어 오늘날 이 그림을 '아를지엔느 또는 아를의 여인'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녀는 고흐의 친구였기에 움직이지않고 앉아 있는 것이 따분하리라는 걸 추운히 알 정도로 그는 그녀를 오래 알고 지냈다. 그래서 그는 한 시간 안으로 재빠르게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그녀를 배려하였다.


완전한 원색의 프러시안 청색인 '검은색, 검은색,검은색'은 그의 모델의 웃옷에 대한 고흐의 색상 표현이었다. 부인이 기대고 있는 녹색 탁자는 역시 매우 짙다. 감귤빛 노란 벽 앞의 이 짙은 색조는 태양을 배경으로 삼은 한 마리 갈가마귀처럼 두드러져 보이게 한다.

책장과 Ginoux부인의 웃옷 깃은 박하빛 녹색이다. 반 고흐는 흰색을 배제하였는데 그 이유는 흰색은 짙은 색상 바탕에서 너무 밝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Exaggerated Shapes 과장된 표현의 형태

 

가리비조개 모양의 부인의 머리띠 윤곽은 고흐가 좋아했고 그래서 그는 부인의 옷 소매 형태에서 유사한 곡선을 발견하였다. 일부분만 보이는 의자 팔걸이 형태는 부인의 오른팔 아래의 노란색과 호응한다. 그녀의 얼굴의 눈거풀과 입술에 살찍 붓칠한 붉은 색으로 그녀는 활기를 띠게 한다. 같은 붉은 색이 그녀 손부분에 윤곽으로 나타 나며 그리고 긴 옷깃의 아름답게 수 놓은 부분에서도 보여지고 있다. 부인 앞에 놓인 오랜지 책의 오랜지 색상은 의자등받이에서 반복 사용되었다. 책들은 단지 보조물들이 아니다. 그 책들은 그녀의 앞에 놓여 책 읽기를 좋아하는 지적 소양의 독서가 한 사람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인물화로 격상시키고 있다. 반고흐가 Ginoux 부인을 그린 몇 달 후 그의 병이 시작되었다. 우울 증세로 그는 자신의 귓볼을 베었다. 반 고흐는 위기에 빠지고 고갱은 파리로 돌아 갔으며 아를의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등을 돌렸다 . 미쳐 가는 것이 두려워 반 고흐는 정신병원에 입원하였다. 그로부터 그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다시 즐거운 삶을 결코 누릴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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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는 인물보다 풍경이나 정물을 그리는게 쉽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는 인물화를 통하여 대중들이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는 특이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인물화를 열심히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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