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감상기

The Bedroom 고흐의 방

깃또리 2008. 1. 21. 19:58

 

The Bedroom 고흐의 방

 

A House and Bedroom All his Own 고흐가 살던 집과 그의 침실

 

고흐가 그의 집을 꾸미는 일을 감당했을 때 그는 자신의 침실에 소박한 가구를 고르고 손님방을 위해서 좀 더 근사한 것을 골랐다. 방 네개가 딸린 집은 그가 지녔던 그 자신의 집으로써 평생동안 그에게 가장 밀접한 집이었다. 고갱이 그를 방문하기 위해 오고 있었고 고흐는 다른 화가들도 곧 아를에 밀려 들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의 집은 '남쪽의 화실'이 될 것이었다. 해바라기 그림에 덧붙여 그는 다른 그림을 걸 계획을 하였고 그래서 고갱은 그가 그렸던 그림들을 볼 수 있었다. 그의 침실 그림은 그 그림들 중 하나였다. 반 고흐는 서둘러 일에 들어 갔다. 그는 침실에 걸 그림 두점을 그렸고 그가 사용하곤 했던 색상에 대하여 동생 테오에게 긴 편지 속에 '마음에 품고 있던 생각을 드러냈다.' 그가 느끼기로는 잠을 불러 오고 머리를 쉬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가 그림을 완성했을 때 그는 누이 Willenien 와 그의 어머니에게 그림 복사본을 만들어 줄 만큼 그 그림은 그를 기쁘게 했다.

 

Jarring Colors and Outlines 자극적인 색상과 윤곽선

 

고흐는 '야한 원색으로 단순성을 얻는 일은 쉽지 않다.'라고 고백하였다. 그가 한 방식은 청, 녹, 황, 라벤더 그리고 적과 같은 단순한 색들의 넓은면을 만드는 것이었다. 이 자극적인 색조는 친숙한 물건들을 확 튀게 만들었다. 그는 이를 위해 다른 방법도 사용하였다. 모든 가구를 강조하기 위해 검정 또는 어두운 갈색으로 윤곽선을 둘렀다. 고흐는 가구 아래 그림자를 사용하지 않아서 가구들이 평면으로 보이게 하고 마치 사물들이 일본 그림처럼 보이게 하였다. 각각의 물체들은 거의 마루 위에 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는 마루 자체가 기울어지게 하여 오른쪽이 왼쪽보다 더 높게하였고 뒷벽은 침대로부터 뒤로 넘어지게 했다. 이 모든 것은 어떤 뒤죽박죽의 장소처럼 보이지만 단지 가구들이 안정되어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방과는 대조를 이루며 반고흐의 말하는 바에 따르면 가구는 '친근하고 확실한 정신'이며 방은 휴식 가능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Empty Chair and Other Symbols  빈 의자와 다른 상징

 

작은 침실 탁자는 고흐가 사용하기 위해 깔끔하게 놓였고 접시에 비누가 있으며 물병 그리고 물컵이 있고 다른 물병과 목욕용 수건, 두개의 병 그리고 머리빗이 있다. 방에서 가장 밝은 부분은 침실 탁자 위에 거울이다. 흰색의 붓자국은 벽에서 두드러지게 한다. 좁고 빨간 테두리의 조잡한 린렌 수건이 문 옆 벽의 못에 걸려 있다. 마루처럼 기울어져 있는 골풀로 바닥을 마무리한 한 두개의 의자 그리고 침대 위의 불룩한 두개의 베게는 그와 같이 삶을 함께 할 어떤 사람과 함께 하고자 하는 끊임없는 고흐의 소망임에 틀림이 없다. 수 백년 동안 서양화가들은 고전적이고 기독교 전통에서 이룩된 상징들을 표현해 왔다. 그러나 고흐의 상징들은 매우 개인적이고 그의 깊은 생각과 희망으로부터 떠오른 것이다. 집에서 떠나 있던 학생시절에 집으로 돌아오면 그의 아버지가 사용하였던 빈 의자를 보고 울었었다. 고흐의 빈 의자는 부재와 죽음의 상징이었다. 고흐는 고갱의 초상화를 그리지는 않았지만 그가 방문하는 동안 고갱이 사용했던 의자를 그렸다. 고흐는 역시 고갱의 의자 그림에 짝이 되는 그 자신의 의자 그림을 그렸다. 의자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서 있고 각각 위에서 바라 보고 그렸다. 고갱의 의자에서 줄무늬 바닥의 녹색과 황색은 카펫의 모호한 무늬와 함께 곡선과 퍼진 선들과 일체감을 이룬다. 고흐의 의자는 의자 뒤의 문 끝선과 같이 직선으로 이루어졌고 단순한 마루바닥 타일 형태처럼 소박하다.


 고흐가 말하기를 고갱의 의자는 "주인의 부재"로써 두권의 책과 불꽃을포함하고 있다. 아마도 그 '불꽃' 실제로는 촛불은 고갱의 귀환을 위한 표현방식으로 켜져 있다. 불켜진 촛불은 삶과 부활을 나타내는 고대 상징이다. 벽의 가스램프는 불빛을 내고 있고 의자 맞은 편에 푸르스름한 자줏빛의 짙은 음영을 만들고 있으며 밤의 정경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하고 있다. 의자 다리하나는 켄버스의 아래 끝 너머까지 뻗어 있다. 고흐의 의자는 낮에 그려졌고 고갱의 의자 그림 만큼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고흐의 파이프와 열려진 담배 케이스는 정물의 부분이다. 붉은 타일바닥 위에 저장 된 것은 나무 상자 안에 양파들이다. 고흐는 그의 서명을 위해 아주 충분히 넓은 장소로 구석을 보여주는데 그의 의자의 눈에 띄게 그린 그림은 아를에서 그가 소유한 단단하고 소박한 가구들로부터 연유하는 안정과 편안한 감정을 표현하였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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