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감상기

Cypresses 싸이프러스

깃또리 2008. 1. 14. 20:34

 

Cypresses 싸이프러스

 

Flames of Green 초록의 불꽃

 

고흐의 새로운 집은 생 레미 마을 밖 산기슭 작은 수도원 안의 정신병원이었다. 그는 동생에게 '쉬는 집'이라고 설명하고 '나는 여기서 모든게 정상이다......지금 정신이상의 두려움은 내게서 물러났으니까 나는 내 주위에서 나를 괴롭혔던 것들을 알 수 있다.' 그가 그림을 그리지 못할 때 병이 발작하였고 긴 일년동안의 병원 신세를 지는 기간 1백점의 큰 켄버스의 그림과 1백점 이상의 스켓치 를 완성하려고 노력했다. 생 레미 주위 지형은 평평한 평야지대인데 아를에 비하여  기복이 심했고 고흐는 그곳에서 흔한 거친 싸이프러스 나무를 특히 많이 그렸다. 싸이프러스의 아름다움과 멋진 비율은 고흐에게 이집트의 오벨리스크를 연상시켰다 싸이프러스는 '항상 내 생각을 머물도록 했다.'라고 편지에 썼다.내가 싸이프러스를 보면 이 나무들이 나에게 아무 것도 일으키지 않아 나를 놀라게 하기 때문에 나는 해바라기의 화폭과 같이 싸이프러스에게 무엇인가를 만드려고 한다.'


그러나 그가 노력을 기울인 후에 그는 자신이 싸이프러스를 보고 느낀 것처럼 그릴 수 없다고 스스로에게 불평을 하였다. 고흐는 포기를 하고 싸이프러스 그리기에서 자연 앞에서 그를 붙잡아 매는 강한 감정을 마침내 표현 할 수 있었다. 싸이프러스는 수 많은 작고, 짙은 침엽수 나무로 무리 지어 자라며 고흐는 쉽지않은  병색깔의 녹색으로 묘사하였다. 그림에서 나무는 노르스름한 녹색으로 채색되었고 연한 자줏빛과 청색 나무가지는 침엽수 층을 통해서 보인다. 고흐는 굽어 지고 소용돌이 치는 붓질로 물감을 사용하였다. 현란하고 풍부한 색상의 붓자국은 아주 두터워 켄버스 표면 곳곳에 마루와 계곡을 이루고 있다. 이 두텁게 칠한 물감은 가까이 다가 가서 보면 그 자체로 풍경을 만든다. 고흐는 실제로 한 그루터기에서 자라 올라 온 듯이 보이는 아주 가깝게 붙어서 자라는 두 그루의 싸이프러스 나무들을 자주 그렸다. 여기에서도 관목을이 더 작은  나무의 밑둥을 가리고 있다. 고흐는 화폭의 상단부를 넘어서 치솟는 더 높은 싸이프러스를 그려서 실제 보다 훨씬 키가 크게 느끼도록 하였다. 휘감아 오르고 방향을 바꿔 나무들은 거대한 불꽃 같은 형태를 이루고 대지, 산 아래 부분의 가시나무는 싸이프러스의 소용돌이 작용과 호응을 한다. 점과 짧은 선으로 된 물감은 하늘 온통 달려나가고 곡예 하듯 하는 분홍빛 구름과 가느다란 초생달로 하늘이 채워져 있다. 그림 어느곳에도 직선은 보이지 않는다.

 

Swirl Everywhere 도처의 소용돌이

 

고흐는 여러 방법으로 스켓치를 이용하였다 그가 장소나 사물의 외양을 배우는 시절에 스켓치가 도움이 되었다.  그는 또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에도 그가 지금 무엇을 그리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그림을 그렸다. 다른 스켓치들은 자신의 그림의 복사인데 그가 보관하거나 포기할 경우에도 스켓치를 보관하곤 하였다.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거나 또는 유화를 위한 준비가 아니든 후일의 기록이든 그는 스켓치를 하였다. 스켓치를 하는데 재료가 들지 않기 때문에 스켓치는 유화보다는 비용이 적게 들었다. 일본의 화가들이 사용한 것처럼 고흐의 갈대 펜은 그의 셔츠 주머니에 있었고 한 손에 잉크와 화판을 들고 걸을 수 있었다. 고흐의 싸이프러스 스켓치 두 점에서 그는 움직이는 풍경을 채우는 두가지 방법을 고안하였다. 그는 전체적으로 소용돌이치는 나무를 형성하고 가시나무와 산들은 부풀어 오르고 휘어진 선으로 그렸다. 유화에서는 그는 이 두 개의 디자인을 하나의 소용돌이 형태로 단순화하여 켄버스를 채웠다. 그가 파리에 살 때 단지 점과 짧은 선으로 형태를 구성하는 것을 배웠지만 지금은 그가 소용돌이를 보는 눈으로 바뀌었다. 하늘과 대지를 역동적이고 다채로운 활력으로 채우는 것으로 고흐는 완전한 창조에 대한 그의 외경을 표현하는 독특한 방식을 발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