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감상기

Crows Over a Wheatfield 밀밭 위를 나르는 까마귀

깃또리 2008. 1. 11. 19:27

 

 

Crows Over a Wheatfield  밀밭 위를 나르는 까마귀

 

고흐는 테호의 아내 요한나를 좋아했으며 자신이 새로운 가족 속에 함께 한다는 사실에 행복해하였다. 그는 페르탕기와 다른 친구들을 방문하였다. Oise 강변에 자리한 파리에서 한시간 거리의 조용한 마을 오베르가 있었고 그는 그곳에서 살려고 마음 먹었다. 대부분 저녁 9시에 잠자리에 들었고 아침 5시에 일어나 하루 종일 그림 그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림 그리기 연마의 생활로 이어졌다. 그는 하루에 약 한 점씩을 완성했다. 그가 편지로 설명하기를  이런 속도는 "현대 생활에서 사물의 급속한 변화를 절대적으로 표현하는 것" 이라 하였다. 오베르의 퇴락해 가는 초가집은 이렇게 변해 가는 것들 중의 하나였으며 그래서 그는 이러한 것들이 영원히 사라지기 전에 그들의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그들을 그려야 한다고 했다. 현대식 빌라, 교회, 들판과 농가들은 또 다른 주제들이었다. 오베르 윗쪽은 끝없이 보이는 지평선에 펼쳐진 밀밭지대였다.


 고흐는 이 광활한 정경을 담기를 바랐으며 그래서 그는 세로의 두배인 넓은 켄버스를 골랐다. 그가 밀밭에 갔을 때 폭풍이 불고 그의 앞에는 빠른게 풍경의 변화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림 속에서 검은 까마귀는 보금자리를 찾아 급히 나르고 바람이 불어 밀대들이 땅에 구부러질 때 태양은 황금처럼 빛을 내면서 밀밭 위에서 빛나고 있었다. 까마귀의 형태에 호응하면서 붉고 짙은 붓자국은 밀이 얼마나 잘 익었는지 보여주기 위해 바다 같은 밀밭을 지나 물결같은 표시들을 만들어 보이고 있다. 이 정경을 그리기 위해 고흐는 세 갈래 길이 모아지는 지점에 서 있었는데 그 길들은 경작과 추수를 위해 다니던 수레 바퀴 자국이었다. 풀섶을 보여주기 위해 그가 사용한 길고 파동치는 선과 길은 켄버스의 아래를 향해 흐르는 강과 같은 흐름인 듯하여 그 길들은 하나로 모아지고 있다. 고흐는 오베르 윗쪽의 밀밭 정경을 여러점 그렸고 그 그림들을 테오에게 보여 주려고 애썼다. 그의 동생에게 쓴 편지에서 그는 시골에서 '건강과 회복의 힘'을 보았다 하였다. 몇 사람의 감상자는 밀밭 위의 까마귀에서 폭풍은  반 고흐 죽음의 전조로 이해하기도 하지만, 그 자신은 삶의 확신으로써 황금빛 밀밭을 바라보았다.

 

A Final Home 마지막 집

 

그가 오베르에 옮긴 다음 두달 후에 그는 권총으로 자신을 쏘았고 이틀 후인 1890년 7월 29일 세상을 떠났다. 무었 때문에 자살을 결행했는지 결코 알 수 없으나 그가 죽은 다음날 그의 곁에 달려 온 동생 테오는 말했다."그는 너무 외로웠다  이 그림이 고흐의 마지막 유화인지는 확실하지 않집만 그가 죽기 바로 전날 ' Crows over a wheatfield  '이 완성되었다. 고흐는 밀밭가의 새 무덤에 묻혔다. 6개월 후 테오도 죽어 그의 형 옆에 묻혔다. 그의 부인 조는 고흐의 그림들을 거두었고 고흐가 테오에게 보낸 수백통의 편지를 보관하였다. 그녀는 영원히 살아 있는 이 가장 위대한 화가인 그의 삼촌을 기리도록 그의 아들을 키웠다. 고흐의 조카 Vicent Willem이 어른이 되었을 때 암스텔에에   고흐 미술관   이 세위지도록 도왔다. 고흐의 짧은 삶 동안 테오가 수집하였던 고흐의 모든 스케치, 유화 그리고 테오, 조, 그리고 Vincent Willem이 애지중지 보관하였던 고흐의 그림은 미술관에 넘겨졌다. 이 그림들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반 고흐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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