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읽고... 현현하는 이데아 무라카미 하루키/홍은주 옮김 2021. 01, 02 2020년 12월 31일, 한해의 마지막 날 스마트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여 새로운 해, 2021년 1월 1일부터 읽기 시작하여 2일 오늘 읽기를 마쳤다. 최근 약 20년 동안 1년에 최소 20권에서 30권 정도의 이런저런 책들을 읽고 후기를 썼으나 출근하지 않고 평생 가장 긴 시간을 놀고 지낸 작년 한 해에 모두 12권을 읽는데 그쳤다. 돌이켜보면 그 이유가 여러가지이다. 1월과 2월에 걸쳐 한 달 조금 넘은 스페인 자동차 여행으로 두서너 달은 그렇다 할 수 있지만 그 나머지 달은 별 하는 일도 없었으나 책 읽기에 소홀하여 그렇게 되었다. 그러고보면 꼭 시간이 많아야 책을 보는 건 아니다. 지난 일을 후회하고 섭섭해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