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읽고… 조남주 장편소설 민음사 2021. 01, 15. "사람들은 나보고 맘충이래" -한국사회에서 여자로 살아가는 일 그 공포, 피로, 당황, 놀라마, 혼란, 좌절의 연속에 대한 현장 보고서- 책 뒷면에 나오는 글이다. 2016년 출판되어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책이다. 이 책에 대하여 이런저런 기사를 읽은 탓에 이런 책은 내가 굳이 읽지 않아도 될 내용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스마트 도서관에 그저 그런 책들만 보여 마땅히 읽을 책이 없어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듯하여 대출하여 읽었다. 장편소설이라지만 실은 중편 정도 분량이다. 1982년 하급 공무원 아버지와 전업주부 어머니 밑에서 언니와 남동생 사이 둘째로 서울 변두리에서 태어난 주인공인 지영은 연립주택에서 할머니까지 여섯 식구 속에서 살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