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후기

<인체기행>을 읽고...

깃또리 2018. 6. 8. 12:23

<인체기행>을 읽고...
권오길 지음
지성사
2009. 02.08.



서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강원대학교 생물학교수인 저자는 일반 대중에게 생물체계 특히 인체를 알기 쉽고 체계적으로 알려 주는 학자이다. 인간의 꾸준한 노력으로 광대한 우주의 신비가 조금씩 벗겨지고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문과 원인이 수없이 많다고 한다. 역시 인간의 신체에 대한 연구도 많은 연구 성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풀리지 않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한다. 또한 대부분 일반 사람들도 간단한 인체구조와 각 기관의 작용에 대하여 이해가 부족하고 관심도 갖지 않고 있으며 나 자신도 선입견과 짐작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대중매체와 광범위한 지식전달 수단으로 알고 있지만 이 십여 년 전만해도 백혈병은 백혈구가 서서히 줄어들어 생기는 병으로 알 정도였다. 이러한 배경에는 백혈구는 나쁜 세균을 죽이는 좋은 역할을 한다는 초등학교 시절의 아주 최소한의 상식 한 가지 사실에 근거하여 백혈구는 많을수록 좋다는 막연한 생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백혈구도 일종의 세포 즉, 혈액세포이며 과다한 백혈구 증식이 백혈병이며 그래서 영어로 Blood Cell Cancer라고 하며 정식 명칭은 Leukemia 이다. 또한 위장이 항상 불룩한 모습으로 알았지만 실은 평소 음식물이 없을 때는 주변 장기에 눌려 납작해져 있다가 음식물이 식도에서 내려와 위에 채워지면 주변장기를 밀어내면서 자리를 차지하고 불룩해지면서 인체해부도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이 과정에서 주변 장기가 밀리면서 느끼는 감각이 대뇌에 전달되면 이를 우리가 느끼는 포만감 인식이라고 한다. 즉, 배부르다는 느낌은 위가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아무튼 인체의 오묘한 신비를 단 몇 시간 책 한권 읽어서 알 수는 없지만 퍽 흥미 있는 책이어서 손에 놓을 수 없었고 몇 부분은 간추려 적어보았다.


구절양장의 창자(Intestine, entrail, bowels)


음식물은 입-식도-위-십이지장(duodemum)-소장-대장-항문의 순으로 이동한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막연히 십이지장에서 대장-소장-항문으로 이어지는 줄 알았었다. 왜냐면 음식물의 이동은 형태가 큰 위 그 다음 크기인 십이지장 그리고 굵기가 큰 대장, 다음으로 소장으로 이어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은 십이지장에서 소장으로 연결되고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또 소장의 길이도 약 6~7m 정도로 길고 공장과 회장으로 나뉘고 공장은 소화를 회장은 양분흡수 역할을 담당한다고 한다. 대장 길이는 약 1.5m 정도이며 수많은 세균들이 소장에서 내려온 찌꺼기를 분해하여 여러 종류의 즉, 비타민 B,K 아미노산 등을 우리 몸에 공급하며 이 세균들이 바로 대장균이라 한다. 즉, 대장균이 무조건 해로운 균이 아니라는 말이며 대변은 장세균 33%, 창자의 상피세포 33%, 음식물 찌꺼기 34%로 구성되어 대변의 반이 세균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반하여 소변은 세균이 없는 액체이기 때문에 우리가 마셔도 크게 해가 되지 않는다 한다. 오히려 소변을 약으로 사용하는 경우까지 있다.


소화액과 호르몬을 함께 분비하는 이자(膵腸)


위의 위쪽에 있는 이자는 췌장(Pancreas)이라고도 하며 오장육부에는 해당 되지 않으나 길이 15Cm 폭 5Cm 무게 약 100g 정도인데 이자는 십이지장에 소화액을 분비하며 이 소화액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트립신, 지방을 분해하는 이자 리파아제,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이자 아밀라이제를 비롯하여 20여가지 효소를 분비하는 중요한 기관이라고 한다. 이자의 내부는 2만개 이상의 미소한 섬모양의 조직이 있으며 랑겔한스 섬 islets of Langerhans 이라 부르는 데 내가 즐겨 읽던 일본의 유명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중에 바로 이 <랑겔한스 섬>이란 단편이 나온다. 사실 무라카미 하루키도 처음엔 멋진 휴양시설이 갖추어진 태평양의 어느 한 섬 이름인줄 알았다는 이야기가 나와 기억에 남는다. 그런데 여러 암 중에서 유독 췌장암(Pancreatic cancer)에 걸린 사람은 생존율이 낮은 것을 보면 대단히 중요한 기관임에 틀림이 없고. 많은 유명인사들이 췌장암으로 사망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보건복지가족부 국가 암정보센터에서 발표한 췌장암에 대한 간단한 지식을 아래에 옮겨 보았다.


* 보건복지가족부 국가암정보센터에서 췌장암의 증상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부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일반적인 암의 증상과 췌장암의 증상에 관한 자료입니다.


■ 일반적인 암의 증상

암으로 인해 나타나는 징후와 증상은 암의 종류, 크기와 위치에 따라 다양합니다. 암으로 인한 증상과 징후는 암 조직 자체의 영향, 주위의 장기와 구조물에 영향을 줄 때 생깁니다. 또한 암이 몸의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된다면 징후와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의 초기 단계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증상이 비 특이적이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의 구분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암이 자라면서 주위의 기관, 구조물, 혈관, 신경을 압박하게 되며 여러 징후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암은 또한 체중감소, 발열, 피로, 전신쇠약, 식욕저하 등의 전신적인 증세를 만듭니다. 이는 암세포에서 만들어진 물질들이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며 신체대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또한 암은 여러 면역기능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 췌장암의 증상

췌장암의 증상은 비 특이적으로 여러 가지 췌장질환에서 볼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통, 체중감소, 황달 등이 가장 흔합니다. 또 종양의 위치와 크기, 전이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췌장암 환자의 대부분에서 복통과 체중감소가 나타나고, 췌두부암 환자의 대부분에서 황달을 볼 수 있습니다. 췌장암의 60~70%는 췌장머리에서 발생하고 주로 인접한 총담관의 폐쇄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납니다. 췌장의 몸통과 꼬리부분의 암은 초기에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시간이 많이 지나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이 무서운 것은 다른 암도 그렇지만 바로 이렇게 암이 많이 퍼져 상태가 극히 나빠졌을 때 비로소 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이다.)


▶ 소화장애
암종이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을 막게 되면 지방의 소화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지방의 불완전한 소화는 대변 양상의 변화를 초래하는데, 평소와 달리 물 위에 떠 있으며 옅은 색의 기름이 진 많은 양의 변을 보게 됩니다. 암세포가 위장으로 퍼지게 되면 식후의 불쾌한 통증, 구토, 오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 당뇨병
전에 없던 당뇨병이 나타나거나 기존의 당뇨병이 악화되기도 하며 췌장염의 임상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미 언급한대로 당뇨병은 췌장암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종양에 의한 결과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40세 이상의 사람에게 갑자기 당뇨병이나 췌장염이 생기는 경우 췌장암의 발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증상
대변과 배변 습관의 변화가 흔하며, 췌두부암 환자의 62%에서 회색 변을 보일 수 있으나 일부 환자에게는 변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심, 구토, 쇠약감, 식욕부진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환자의 5% 이하에서는 위장관 출혈, 우울증이나 정서불안 등의 정신장애, 표재성 혈전성 정맥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위의 증상 외에 내분비 기능을 하는 랑게한스섬에 암이 생기면 너무 많은 인슐린과 호르몬들이 분비되어 허약감, 어지러움, 오한, 근육경련,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국가암정보센터는 개별적인 진료상담을 하기보다는 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암과 관련된 일반적인 정보를 알려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저희가 드리는 정보는 의사의 진료를 대신할 수는 없으며, 구체적인 치료방침은 의사의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건강을 담보하는 지라


지라(Spleen)는 비장(脾腸)이라하며 150g의 크기에 암적색으로 동그스럼 하고 위의 뒤쪽에 붙어 있다고 한다. 사실 나는 이자와 지라를 구별하지 못하고 지냈다. 우리 몸의 장기 명칭에서 이자, 지라, 췌장, 비장, 쓸개, 담, 담낭 이렇게 써 놓고 보면 정확히 구별이 쉽지 않고 설령 구별한다고 해도 그 기능과 위치 등을 정확히 말하기엔 역부족이다. 책을 읽어 보니 우리 일반인들이 어려움을 느끼듯이 전문가들도 지라의 연구가 가장 적고 더구나 크게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 장기이다 보니 더욱 그렇다고 한다. 그러나 지라는 조혈 즉, 피를 저장하고 통과 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책에는 림프액에 대하여 장황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지라와 림프액은 깊은 관련이 있다는 말인 것 같다.


노페물 배설과 몸의 항상성 유지에 기여하는 콩팥


오래전에 콩팥이 형태는 콩 모양이고 색상은 팥색이라서 이름이 그렇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퍽 신기하였는데 신장(腎腸 Kedney)라고도 하며 비교적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장기이다 잘 알려진 장기라는 말은 다시 말해서 이 장기가 문제를 잘 일으킨다는 말도 된다. 소변과 직접관계가 있으며 신장 질병이 심하고 길이는 10~12Cm 넓이 4~5Cm 두께 3~4Cm 무게는 하나가 약 120g 으로 횡경막 아래 등뼈 양쪽에 있으며 대개 오른쪽 콩팥이 조금 내려와 있다고 한다. 콩팥은 배설에 관계하는 일 말고도 심장, 뇌, 폐와 함께 그 기능을 읽으면 생명에 직접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생명기관 Vital organ 으로 취급할 정도로 중요한 장기라고 한다. 신장은 두 개 중에서 하나만 기능을 하여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서 위급 환자가 신장 이식수술을 받는데 시간적 여유도 있는 유리한 점이 있다.


면역과 AIDS(후천성 면역 결핍증)


우리 몸과 면역에 대한 긴 설명을 다 옮길 수 없고 또 다 안다고 해도 실생활에 크게 도움이 없을 것 같으나 면역에 관련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어 옮겨본다. 어렸을 때 조금 더러운 곳에서 자라 병원균 침입을 허락하여 면역성을 키워야 한다는 이론의 예로 소아마비를 들었다. 통계학에 의하면 집안환경이 좋거나 첫째 아들이나 딸, 선진국, 도시에 소아마비 환자가 많은데 이는 너무 청결하게 키우거나 첫 자식이라고 애지중지하게 키우고 경제사정이 좋고 청결이 유리한 곳이 면역성에는 불리하여 소아마비에 결릴 확률이 높아졌을 거라는 설이라고 하여 음미해 볼 내용이다.


화학전달 호르몬의 특성(화학 전달물질)
호르몬(hormon)의 어원은 onset, impulse, impel, urge on 자극하다. 불러 깨우다 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호르몬은 혈관을 통하여 이동하므로 내분비(內分泌 우리가 볼 수 없음) 물질을 만드는 기관으로 내분비기관이라고 한다. 우리들이 흔히 잘 못 할고 있는 예 중에서 정액을 대부분 사람들이 호르몬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생성된 외분비물이라고 한다. 호르몬의 역할은 성장, 발육, 물질대사, 세포내 물질 흡수, 생식, 체액평형유지 등에 관여한다.
기관은 뇌하수체(뇌) Pituitary gland, 갑상선 Thyroid gland(위치는 목젖 바로 아래), 부갑상선 Parathyroid (위치는 갑상성 내부), 부신 (Adrenal gland 위치는 콩팥 위 무개 약 10g), 내분비성 이자, 생식샘 등에서 생성한다.


조절능력을 상실한 수퍼세포 암
암(癌 Cancer 라틴어 Cancrum= Crab 게) 종류는 100 가지 이상이며 형태는 일정하지 않고 크기도 다양하다. 정상세포는 일정 횟수 후 성장이 정지되지만 암세포는 영구 분열하는 성격이 있으며 또한 몸 안에서 떠돌아다니며 분열하는 특성이 정상세포와 다르다.

 우리의 피부나 뼈, 위, 심장, 폐, 뇌는 끊임없이 소멸되면서 그만큼 빠르게 새로운 요소나 세포로 대체되고 있다. 피부는 매달 새로워지고 있고 위 점막은 5일마다 새로 형성되며 간은 6주마다 새로워지고 있다. 심지어 단단해 보이는 골격조차도 실제로 3개월 마다 완전히 대체된다. 1년이란 기간 동안에 우리 몸을 구성하는 요소 중 98퍼센트가 새로운 것으로 바뀐다.


수면과 꿈
대뇌 피로는 하루에 75분 정도 수면으로 충분하지만 인간은 7~8시간을 자야 하는데 그 이유는 심장, 근육, 혈관 피부세포 그리고 허파 등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해서라고 한다. 그래서 미인은 잠이 많다는 말도 이런 점에서 근거가 있다. 즉, 수면을 충분히 해야 피부세포의 정상적 유지를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수면은 제1 수면기 1~7 분 : 근육 이완과 느린 안구 운동
 제 2 수면기 10~ 25 분
 제 3 ,4 수면기 20~ 35 분 :
 REM 90 분 : Rapid Eye-movement sleep
 NREM 90 분 : Non-Rapid Eye-movement sleep


몸의 얼개인 뼈대
이 책을 읽으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사실을 아는 기회가 되었는데 그 예 중의 하나가 태아의 뼈는 350개의 뼈로 구성되었으나 성장하면서 봉합, 퇴화과정을 거쳐 성인이 되면 206개 정도로 정해진다고 한다. 상식적으로는 어린애가 크면서 뼈가 늘어나야 하는 게 정상 같았는데 반대여서 퍽 신기하였다. 물렁뼈는 귓바퀴, 코, 성기 등에 있으며 연골은 초자연골(관절연골, 늑연골), 탄성연골(코, 귓바퀴), 섬유성연골(disc) 등으로 구별한다고 한다.


이제는 기생충도 보호 할 때가 왔다.
과거에 기생충 박멸을 위하여 정부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지금 중, 장년층들은 변 검사라는 초등학교시절의 연례행사의 기억을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다. 당시 비닐과 작은 상자 같은 물건이 귀하던 시절에 대변 덩어리를 찍어서 조금 딱딱한 종이를 구하여 꼬깃꼬깃 싼 다음 당시에 주변에서 가장 구하기 쉬운 작은 성냥갑 같은데 넣어서 도시락이 들어 있는 책가방이나 책보자기에 함께 넣고 학교에 출석해 선생님에게 제출하였다. 지금 같으면 부모님들이 도와주고 그랬을 텐데 먹고 살기도 바쁘고 자식들도 여럿이라 이런 일은 대부분 어린 우리들이 하다 보니 준비도 서툴러 웃지 못 할 일들이 부지기수였으며 허겁지겁 학교에 가느라 준비해 둔 걸 놓고 가거나 준비조차 하지 못해서 선생님으로부터 닥달을 당하던 일들이 지금도 생생하다.


아무튼 지금은 기생충이 대부분 박멸되어 크게 문제가 없는데 학자들은 우리 신체에 다른 생물이 함께 불어 지내는 관계를 공생(共生)과 기생(寄生Parasitism)으로 나누고 공생을 다시 1) 편리공생 (片利공생Commenalism) 2) 상리공생(相利공생Mutualism) 3) 공생공생(共生공생Symbiosis)으로 분류하며 이제는 기생충이 대부분 박멸되어 인체 건강 연구차원에서 기생충도 구하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되어 조금 호들갑을 떤다면 기생충도 보호해야 하는 시기에 다 달았다고 한다.

인류의 진화


지구상의 수많은 동물 중에서 인간이 현재와 같이 진화하여 지구의 주인으로 자리 잡은 사실은 언제 들어도 흥미 있는 주제이며 학자들은 인류의 진화에 대하여 많은 연구를 하였다. 많은 학자들마다 의견이 달라 아직 명확한 분류는 아니라고 해도 편의상 분류하는 인류의 진화 단계를 옮겨 본다.


1. 선 인류계통: 유인원 단계
Pliopithecus 약 2 천 만 년 전
Proconsil
Dryopithecus


2. 전기 인류계통 :원인
Oreopithecus 약 1 천만 년 전
Ramapithecus 약 1400~ 800 만 년 전


3. 후기 인류계통
Australopithecus 약 400 만년~ 100 만 년 전
Paranthropus 약 50 만년 전
Homo habilis


4. 인류의 최종단계
Homo erectus erectus 약 150 만년~ 23만 년 전
Java 원인
Homo erectus pekinensis


북경원인
Homo Sapiens Neanderthalensis 약 10 만년~ 3 만 5천 년 전
Homo Sapiens Sapiens = Cromagnon 후기 구석기시대(약 3만 5,000~1만 년 전)에 출현했다.


인체에 대하여 읽다 보니 질병예방차원과 자신의 신체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주기적으로 신체검사를 하며 최근 정부차원에서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신체검사, 건강검진은 종류도 가지가지여서 한회에 간단한 경우 단 몇 만원에서부터 정밀하고 수준 높은 진단에는 천만 원에 육박하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또한 검사의 대부분이 새로 개발되거나 개량된 초정밀 고도화된 고가의 진단장비에 의존하며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이를 판독하여 결과를 환자에게 알려주는데 대부분 의사들은 자세한 설명을 해주지 않아 내가 무슨 검사를 하여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여 불만스러울 때가 많다.


 물론 결과가 벌 이상이 없기도 하고 의사가 바쁘기도 하여 그렇겠지만 요즘 조금 나아지고 있기는 하지만 의사들이 대부분 심신이 위축되어 있는 환자나 검진자들을 마치 자신이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신이라도 된 것처럼 환자들에게 오만불손하기 짝이 없는 무례하게 대하는 의사도 많아 가끔 부아가 치밀어 한바탕 말싸움이라도 하고 싶지만 피곤하여 그만 두고 나오는 경우가 있다. 차라리 인터넷을 열어 알아보는 편이 속 편할 때가 있어 여기 몇 가지 최근 자주 쓰이는 검사검진에 대한 조사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보았다.


C T (Computed Tomography 전산화 단층 촬영술)
원리는 X-Ray 즉, 방사선을 이용하는 방법인데 단지 여러 각도인 360도 돌아가며 400~1200장의 화면을 컴퓨터로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하여 수신 모니터에 담아 판독하여 진단하는 검사방법이다. 주로 뇌경색, 뇌출혈, 폐암, 간암 등에 유효하다고 하며 담낭, 췌장, 신장, 비장의 검사에도 필요하며 시간은 30~40분 정도 걸린다.


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system 자기공명영상장치)
지구자기의 약 40,000배를 발생시키는 자석통속에 고주파를 발생시켜 신체 부위의 수소원자핵의 분포와 원자핵을 함유하는 각종 조직들의 고유한 물리, 화학특성을 컴퓨터에 영상 처리하여 의사가 판독하여 검사하는 방법이며 뇌출혈, 뇌경색, 뇌종양, 골수염, 디스크 탈출 진단 등에 탁월하며 퇴행성척추질환, 각종관절 손상, 간종양 등에 필요하며 소요시간은 30~40분 가량 소요되며 1회 촬영에 약 35만원에서 50만 원 정도이다.
최근 뇌 반응을 알아보는 f MRI 도 개발되어 이 방면 검사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 한다.


PET-CT (Position Emission Tomography-Computed Tomography 양성자 방출 단층촬영장치)
체내의 특정물질인 방사능 동위원소 이동을 추적하여 영상화 하는 방법으로 악성종양은 양성이나 정상조직에 비하여 포도당을 월등히 소비하기 때문에 포도당 분포이상을 관찰하여 각종 암의 전이현상, 동시 다발성암 진단에 특히 탁월하며 피부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뇌종양, 간암, 식도암, 자궁암, 뼈에 생긴 암, 난소암 자궁암 등에 유효하지만 위암, 대장암, 간암, 신장암, 방광암의 진단에는 약 50% 정도의 저조한 결점이 있다고 한다. 검진시간은 약 40~60분으로 좀 긴 편으로 비용도 높아 90~130만 원 가량 소요된다고 한다.


초음파검사( US, Ultrasonic test )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보다 높은 초음파로 장기의 반사음향을 전기적 장치로 변환하여 내부 장기모습을 실시간 영상 관찰하는 검진방법이며 간, 담낭, 췌장, 자궁, 신장, 난소, 갑상선 등에 유효하고 비장, 유방, 자궁질환, 큰 혈관 등의 검진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내장가스에는 막히는 단점과 판독자의 숙련도가 특히 요구된다고 한다. 검사시간은 대약 5~10분정도이며 비용은 저렴한 편이다.


내시경검사 (Endoscopy)
긴 대롱 같은 줄 끝에 렌즈가 붙어 신체 내부에 삽입하여 직접 장기 속을 모니터로 관찰하는 방법의 모든 검사나 치료기구를 내시경이라고 하며, 검사용 내시경, 치료용 내시경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소화기관의 검사경우 이용하는 상부 소화내시경은 구강으로 삽입하여 식도, 위, 십이지장까지를 검사하여 식도염, 식도암, 위암, 위궤양, 위출혈, 십이지장의 각종 질환 등을 알아보는 방법인데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정밀검사를 위해 조직검사를 실시한다. 검사시간은 약 5~10분 정도이지만 구역질과 통증을 느끼고 눈물이 찔끔거릴 정도로 고통을 받기도 한다. 그래서 수면내시경을 선택하기도 하는데 일반 내시경비 약 3만원에 수면의 경우 추가로 약 5만원을 더 내기도 한다. 그러나 2년에 한 번 정도 하는 고역을 몇 분 정도 참아 자신의 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내시경을 겁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의사들의 소견을 들어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암이기 때문에 40세 이후부터 1년에 한 번 또는 최소 2년에 한 번씩 내시경 검사를 권하고 있다.


 한편 하부소화내시경은 항문으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 소장 등을 관찰하는데 내시경은 직경 12mm 정도 길이는 130~160cm 정도여서 역시 고통이 따르지만 최근 늘어나는 대장암에 대응하기 위해서 최소 3 년 주기로 검사를 받아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내시경의 삽입에 따른 고통을 줄이기 위해 새로 개발된 켑슐내시경(Wireless Capsule Endoscopy)을 투입하여 장 연동운동과 장분비액 이동을 이용하여 검사하는 검사방법도 차츰 이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한다.


심전도 검사(EKG Electrocardigram)
심장위에 젤라틴 액체를 바르고 전극을 부착하여 심전계에 나타나는 전기적 변화를 관찰하는 그래프를 직접 관찰하여 심장의 리듬, 심장박동수를 측정하여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고혈압 등을 검사하고 심근비대증, 심장판막증 등을 알아내는 검사방법이며 비용도 저렴하고 검사시간도 단 몇 분에 끝나는 검사법이다.


 최근 자주 사용되고 효과가 높은 검진방법을 추려보았는데 사실은 우리 신체의 질병을 조기 진단하여 대처하기 위해서 위의 방법 외에도 남성들에게 점점 늘어나는 전립선암 검사 여성들에게는 유방암, 자궁암, 난소암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 보고 녹내장이나 백내장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 안과에서 추천하는 안압검사 그리고 치아와 치주질환을 위한 칫과 출입도 게을리 할 수 없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