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읽고... 파트리크 쥐스킨트, Partrick Suskind/ 장 자크 상페 그림/ 유혜자 옮김 열린책들 2015. 11. 04.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이 책은 꽤 오래전에 읽었으며, 보잘것없는 내 작은 서가에 꽤 오랫동안 꽂혀 있었다. 그래서 나는 며칠 전에 이 책을 다시 보려고 꺼냈다. 그러나 읽어나갈수록 처음 읽는 느낌이었고 결국 끝까지 읽고 나서도 그런 기분이 가시지 않았다. 특히 그 이유 중 하나로 내가 평소 어휘의 근원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인데, 책 마지막 부분쯤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 '좀머'는 'Sommer'로 '여름'이라는 뜻이라는 말이 나온다. 만일 전에 읽었으면 최소한 다른 것은 잊었더라도 이 사실만은 기억했어야 할 텐데 그렇다. 영어의 뿌리가 고대 독일어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