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세 번째 비봉에 오르다. 2010.10.10. 지난주 10월3일엔 아침에 배낭을 메고 동네 도서관에 갔으나 문을 열지 않아 주춤거리며 생각했더니 개천절로 휴관하는 날이었다. 그러고 보니 4대 국경일 중에서 가장 소홀하게 여기는 국경일인 듯하였다. 하긴 제헌절도 엇비슷하지만........ 하늘을 보니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던 날씨가 쾌청하여 집에 들려 옷과 배낭을 바꿔 북한산, 도봉산 둘 중 한곳을 머릿속에 그려보다 도봉산으로 정하고 10시 반에 도봉산역에 도착하여 11시부터 오르기 시작하여 녹야원-다락능선-만장봉에 올랐다. 완연한 가을 날씨로 푸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떠 있고 시야도 트인 걸보니 서울 대기도 불과 몇 년 사이에 훨씬 맑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서울 공기가 맑아 진 것은 시내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