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바르셀로나 스페인 광장/ 전통시장 2020.01.16. 깊은 잠에서 눈을 뜨니 이른 아침이었다. 객실 창문 커튼을 열자 2층까지 자란 나무들이 창 가까이까지 가로세로 줄지어 심어진 공간이다. 공원이라기에는 어울리지 않았다. 왜냐면 풀한 포기 없는 맨땅에 똑같은 종류와 크기의 나무들만 줄지어 있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겨울에 영하로 내려가지 않기 때문에 1월 중순 한 겨울인데도 푸른 잎이 무성하다. 나무들 너머로 헬스클럽과 대형 슈퍼마켓이 보인다. 1 층 식당으로 내려가니 아내와 내가 첫 손님이고 몇 분 지나 객실 손님들이 내려와 모두들 조용히 식사를 한다. 호텔 예약할 때 바르셀로나 첫날 아침 식사는 호텔 식당으로 정했었는데 15유로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빵과 치즈 종류도 다양하고 마실 음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