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의 사랑 Deutsch Leibe F. 막스 뮐러 지음 오영훈 옮김/ 이범석 그림 북 스토리 나보다 몇 살 위인 직장 선배의 책상에 작은 책 "독일인의 사랑"이 한동안 놓여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아마 다 큰 자식 누군가가 어버이날에 아버지에게 책 선물을 했던지 아니면 각박한 세상살이에서 젊은 시절 감동을 받았던 책을 다시 보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난 그 당시 책 제목은 알고 있었고 읽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마침 새로 시작한 공부에 정신이 없는 형편이어서 공부가 끝나면 읽어야지 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있었다. 4년의 시간도 흘러가고 다시 2년이 지난 며칠전 일요일 도서관 서가를 살펴보다 "독일인의 사랑"이 눈에 띄어 주저 없이 반갑게 꺼내 들었고 김훈의 "칼의 노래 1.2" 그리고 ..